김용만 후임MC 찾기 바쁘다..'닥터의 승부'는 편집없이 방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3.23 11: 01

방송인 김용만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만 후임 MC를 결정, 나머지 프로그램은 여전히 물색 중이다.
김용만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은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 JTBC ‘닥터의 승부’ 등 5개다. 김용만은 현재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상황.
당장 오는 24일 생방송을 진행해야 되는 ‘섹션TV’는 방송을 하루 앞두고 김용만의 빈자리를 채울 MC를 결정했다. MBC 한 관계자는 23일 OSEN에 “김국진이 ‘섹션TV’의 새 MC로 발탁됐다. 오는 24일부터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용만이 하차한 후 김국진을 비롯해 여러 베테랑 MC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김국진이 최종 MC로 확정된 것.

이외에 JTBC, KBS, SBS 관계자는 “현재 후임 MC를 물색 중이다”고 전했다. ‘닥터의 승부’ 성치경 PD는 “25일 잡혔던 촬영 스케줄을 취소하고 오는 4월 1일 새 MC와 함께 녹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야’와 ‘두드림’ 등의 프로그램은 김용만 분량을 편집했지만 24일 방송예정인 ‘닥터의 승부’는 이미 녹화한 김용만 분량을 그대로 방송할 계획이다.
JTBC 관계자는 “김용만이 메인 MC이고 프로그램 성격상 준비한 의학 정보를 모두 전달하기 위해서는 김용만 분량만 편집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방송 전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일고 말했다.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5년 전부터 10억 원의 돈을 베팅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21일 알려졌다. 김용만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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