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구글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것이 아니며 몇 년 전부터 스마트워치 제품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구글의 듀얼 스트린 스마트워치 특허로 드러난 계획”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보도된 특허를 살펴보면 구글의 스마트워치는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형태로 뚜껑 바깥쪽과 안쪽이 모두 정보가 표기되는 디스플레이도 구성돼 있다.

바깥쪽의 화면은 날짜와 시간, 수신된 메시지의 수 등의 간단한 정보만 전달해주며 뚜껑을 열면 안쪽의 화면에서 메시지나 이메일의 내용 등 보다 자세하고 개인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
구글의 스마트 워치도 애플의 ‘아이워치’처럼 카메라를 탑재한다. 매체는 이를 통해 영상통화를 비롯해 전방의 길안내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글은 위의 스마트 워치 관련 특허들을 2011년에서 2012년에 신청해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업계와 월가서는 구글의 스마트워치 특허 보유가 곧바로 제품 출시와 상용화 측으로 판단하기에는 위험성이 있으나 최근 업체의 움직임과 여러 정황상 기대를 가져보기에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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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삼성전자 S9110 '워치폰(Watchphone)', 애플 '아이팟 나노'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