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광현-윤희상, 일단 2군서 테스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3.23 12: 35

SK의 좌우 에이스들이 나란히 복귀 준비에 들어간다. 김광현(25)과 윤희상(28)이 2군에서 담금질에 들어가며 복귀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23일 문학 NC전을 앞두고 “김광현 윤희상은 일단 2군에서 몇 경기를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우 내내 왼 어깨 재활을 한 김광현은 전날(22일) 두 번째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캠프 도중 팔뚝에 공을 맞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윤희상도 22일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 나서 1이닝을 소화했다.
아직 두 선수의 컨디션은 실전에 나서기에는 모자란다. 때문에 이 감독은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성준 투수코치에게 생각보다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밸런스만 잡히면 제구도 더 좋아질 것이라 하더라”라고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2군에서 몇 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아직은 변수가 있다”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윤희상에 대해서도 “2군에서 몇 경기를 던지게 할 생각이다”며 2군 경기 결과로 판단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수차례 “재활 중인 선수들은 없는 자원으로 생각하겠다”며 보수적인 선수단 운영의 뜻을 밝혔다. 두 선수가 확실한 몸 상태를 찾을 때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주말 NC와의 2연전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하는 SK는 다음주 자체 청백전과 야간경기 적응 훈련을 갖는다. 이 감독은 “화요일에 자체 청백전을 야간 경기로 잡아놨다. 수요일에는 한화 2군과 문학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그후 목요일과 금요일 훈련을 한 뒤 토요일 LG와의 개막 2연전에 나설 것”이라고 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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