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9회 4득점' 화순고, 전주고에 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23 14: 14

9회에만 4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폭발시킨 화순고가 전주고를 잡았다.
화순고는 23일 군산구장에서 벌어진 전주고와의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서 6-5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화순고다. 화순고는 1회초 김명진의 기습번트 내야안타와 도루,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재필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냈다.

반격에 나선 전주고는 1회말 2사 후 김차연의 볼넷과 목고현의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신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말에는 2사 2,3루에서 최지훈과 김정민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경기를 3-1로 뒤집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전주고는 4회말 서동연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한 점 더 달아났다.
화순고는 6회초 박병현의 3루타와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따라가고 9회초에만 4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김용호의 3루타와 진현규의 적시타, 그리고 임창준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주고는 9회말 신정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권성일의 좌전안타 때 대주자 장성훈이 홈에서 아웃되며 아쉬움에 땅을 쳤다.
화순고 두 번째 투수 서승현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전주고 선발 김진명은 9이닝 8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고군분투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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