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승의 구원 역투를 앞세운 강릉고가 인천고를 누르고 2013년 주말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강릉고는 23일 춘천의암야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인천&강원리그 인천고와의 경기에서 4회 등판해 5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신민승의 호투와 적시에 터진 타선 지원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지난주 동산고에 진 강릉고는 첫 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인천고가 냈다. 1회 백승현의 2루타와 하성진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그러나 강릉고는 3회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로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2-2로 맞선 7회 상대 실책과 김민기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강릉고는 선발 이형규에 이어 나선 신민승이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서는 김민기가 2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인천고는 박한길이 3안타, 백승길이 2안타를 쳤으나 중요한 순간에 실책이 나오며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김승환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으로 잘 버텼으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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