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가 활화산 같은 타격을 앞세워 군산상고를 제압했다.
광주일고는 23일 군산구장에서 벌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서 군산상고를 상대로 11-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2도루 3타점 2득점을 올린 1번 타자 채지선이 빛났다.
1회부터 광주일고는 신바람을 냈다. 채지선과 김진휘의 볼넷, 그리고 정기훈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쉽게 2득점을 올린 광주일고는 이호연의 볼넷과 노민석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송동욱의 1타점 2루타로 5점을 냈다.

반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3회 홍정준의 적시 2루타와 이준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광주일고가 4회 김진휘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 그리고 이호연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군산상고는 이윤후가 5회와 7회 각각 적시타를 치면서 두 점을 더 따라갔다. 하지만 광주일고는 7회 무사 만루에서 채지선이 싹쓸이 3루타를 날리며 11-4,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광주일고 세 번째 투수 문지훈은 2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군산상고 선발 이우석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으면서 1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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