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조정치-정인, 11년 커플의 리얼한 데이트 중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3.23 17: 51

'우결4' 다크호스 조정치-정인 커플이 회를 거듭할수록 리얼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달 초 전격 합류한 두 사람은 11년차 실제 연인이란 사실만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고 이에 부응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미션 없이 데이트를 즐기는 조정치-정인 커플의 하루가 펼쳐졌다. 통상 '우결4' 속 커플들은 제작진의 미션에 따라 데이트를 하거나 추억을 쌓아왔다. 그러나 이날 두 사람은 아무런 미션 없이 데이트를 시작, 실제 커플의 실체(?)를 드러냈다. 특별한 미션이 없으니 오히려 11년차 연인의 평범한 일상이 고스란히 공개될 수 있었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만나 작업실 근처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각자의 작업실에 들어갔다. 늘 그렇듯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거리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두 사람만의 아지트가 공개됐다. 자주 가는 식당, 그리고 작업실, 카페가 차례로 소개됐다. 평소 '와식 생활'로 유명한 조정치와 11년 교제 기간동안 애인과 놀이동산 한 번 가본 적 없는 정인의 몸에 밴 데이트 코스가 적나라하게 펼쳐졌다. 두 사람은 홍대입구에서 떠나지 않고 맴돌며 늘 반복되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

미션이 없자 당황했던 두 사람은 무료함을 떨치지 못하다 결국 놀이동산 데이트에 도전(?)했다. 잠실에 위치한 놀이동산이 너무 멀다며 한탄하던 커플은 큰 마음을 먹고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11년 시간을 통틀어 처음으로 함께 찾은 놀이동산, 그 곳에서 조정치-정인은 평범한 연인들의 데이트 따라잡기에 몰두했다. 함께 군것질을 하고 놀이기구를 타며 새로운 추억을 나눴다.
방송 중간 두 사람의 모습은 이제껏 '우결' 속 어느 커플보다도 진정성을 선사했다. 서로가 주고받는 대화나 버릇부터 아지트나 데이트 패턴 등을 통해 꾸밈 없고 솔직한 두 사람의 면모가 드러났다. 실제 커플이기에 가능한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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