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박준규, 남다른 子사랑 "촬영 없을 땐 외출금지"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3 17: 59

배우 박준규의 아들 종혁 군이 아빠의 남다른 자식 사랑에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종혁 군은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아빠는 평소엔 쿨한데 내가 '나갔다 올게'라는 말만 하면 100% 발끈하신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종혁 군에 따르면 박준규는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유독 관심을 기울인다고. 종혁 군은 "내가 중학교 3학년이니까 친구를 만날만도 한데 아빠는 '어디를 가냐. 못 간다' 하시곤 한다"며 "통금시간도 8시다. 친구들과 놀다가 나 혼자만 집에 가야 한다. 밖에 나가 있어도 1시간에 한 번씩 아빠에게서 문자나 전화 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준규는 "아예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하는 건 아니다. 내가 촬영이 있는 날 외출하면 좋은데, 아빠가 하루종일 집에 있는 날 나간다고 하니까 그러는 것"이라며 "돌아다녀봤자 PC방 가는 데, 그런 데 가는 것 보다는 집에 있는 게 좋지 않냐"고 되물었다
박준규의 남다른 자식 사랑법이었지만 그러나 종혁 군은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종혁 군은 "아빠가 잡아놓은 약속을 못 나가게 하면 나도 방문을 닫고 들어가 있는다. 그러다 30분 쯤 지나면 아빠가 목욕탕에 가자고 하는 데 그게 아빠의 화해신청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따라가서 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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