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M-액시움, 군심으로 시작한 GSTL서 순조로운 출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23 19: 18

스타크래프트2 명가 LG IM이 군단의 심장으로 새롭게 출발한 GSTL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과거 슬레이어스 멤버들이 다수 모인 액시움도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작하면서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LG IM과 액시움 에이서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진행된 '밴큐 2013 GSTL 시즌1' 개막주차에서 각각 FXO와 MVP를 상대로 이적생 박현우와 문성원의 마무리에 힘입어  4-2 4-3 역전승을 거두면서 먼저 1승을 신고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팀은 전통의 강호 LG IM.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IM은 임재덕을 필두로 정종현 장민철 안성원 박현우 강현우 최병현 최용화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국내외 대회 우승 준우승자 출신으로 구성된 이번시즌 우승 0순위 후보.

신예 홍덕을 선봉으로 내세웠지만 선취점을 내줬지만 IEM 시즌7 우승자 최병현이 이인수의 예봉을 꺾은 LG IM은 스타테일에서 둥지를 옮긴 박현우가 화끈한 3킬을 기록하며 개막전을 4-2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동훈 감독은 "FXO가 강력한 저그, 테란 진영에 비해 프로토스가 취약한 점을 이용해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프로토스전서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박현우 선수가 스나이핑 상대였던 남기웅 뿐만 아니라 송재경 이동녕 선수까지 이겨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께서 기대하시는 만큼의 성적을 이번에는 꼭 올리겠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최강"이라고 이번 시즌 우승을 약속했다.
해외 팀으로 이번 시즌부터 GSTL에 첫 참가한 액시움 에이서도 돌아온 황태자 문성원을 앞세워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문성원 양준식 최재원 전종범 등 해체된 슬레이어스 멤버들과 트랜스잰더 게이머 사샤 호스틴 등을 주전으로 보유한 액시움은 박수호 권태훈 황규석 탁현승 등이 버틴 MVP를 상대로 영화같은 역전승을 거두면서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
액시움 승리의 일등공신은 대장으로 경기에 나선 '황태자' 문성원. 2-3으로 끌려가던 6세트에 나간 문성원은 자유의날개 시절부터 자신의 장기였던 의료선 견제와 소규모 교전 등 특출한 멀티테스킹 능력을 발휘하며 탁현승과 박수호를 요리하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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