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찾았다.
23일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파파로티' 스토리의 실제 모델인 성악가 김호중 씨가 출연해 자신의 사연이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과정을 털어놨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고딩 파바로티'라는 이름으로 '스타킹'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당시 방황을 딛고 자신을 이끌어준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성악가의 길을 가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 씨에 따르면 '파파로티'는 이 같은 사연을 '스타킹'을 통해 접한 영화제작진이 김 씨가 다니고 있던 고등학교에 찾아오면서 결국 영화화될 수 있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되는 감격스러운 일 외에도 김 씨는 '스타킹' 출연 이후 놀라운 변화를 많이 겪었다. 지난 2009년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을 비롯해, 국내 명문대 입학과 이후 독일로 유학을 다녀올 기회 역시 주어졌다.
현재는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지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중이다. 김 씨는 "이태리에서 공연하고 커튼콜을 할 때 한 외국 남자가 손을 번쩍 들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우리 모든 관객이 다시 나갔다가 들어올테니 다시 공연해 달라'는 말을 했다"며 인생역전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김 씨는 '카루소'를 비롯해 '찔레꽃' 등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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