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31, 스페인)가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시즌 레이나에 대한 이적설은 시도 때도 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리버풀에서는 레이나의 경기력이 예전같지 않아 이적을 시키려 한다는 이야기와 레이나와 브렌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과 불화설이 흘러나올 정도다. 게다가 경기력 저하 논란에도 레이나를 원하는 팀들이 여전히 많아 이적설은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레이나는 리버풀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나는 "나와 로저스 감독의 사이는 매우 좋다. 우리는 전략적인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한 축구를 보는 관점도 유사하다. 나는 로저스 감독 지도 하에 매우 행복하다. 로저스 감독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법과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많은 패스가 매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 이건 다른 스타일이고 철학이다. 하지만 난 이런 점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시간적인 여유를 주고 선수들이 로저스 감독을 따라올 수 있게 한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로저스 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한 레이나는 31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는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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