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아버지에 ‘뻥스크림’을 만들어주며 시청자 앞에서 한 약속을 지켰다.
양상국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김준현, 허경환과 함께 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를 찾아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을 입힌 ‘뻥스크림’을 대접했다.
특히 ‘뻥스크림’은 양상국이 지난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뻥스크림’ 메뉴를 설명하며 곧 수술을 받게 될 아버지를 걱정, 꼭 가져다드리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약속했던 음식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양상국의 뻥스크림에 어머니는 “장사 해야겠다”고 농담했고, 수술을 한 아버지 역시 밝게 웃어보이며 “맛이 괜찮다”고 칭찬했다. 특히 양상국은 병실의 모든 가족들과 뻥스크림을 나눠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양상국은 ‘인간의 조건’에서 손에 늘 개인컵을 들고 다니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아버지를 찾으면서도 지난 방송의 약속을 조용히 수행하는 등 어느 장면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게 하고 있다.
또한 이날 양상국은 자신을 위해 먼 길을 동행해 준 김준현과 허경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상국은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고 곁에 있어주는 동료들에 고마워했고, 멤버들도 함께 걷는 미션을 통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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