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벤피카전서도 골 넣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4 10: 22

포르투갈에서 성공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22, 마리티무)이 명문 벤피카를 상대로 골을 넣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석현준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일간지 '헤코르드'에 실린 인터뷰서 "기회가 온다면 벤피카전서도 골을 넣고 싶다"면서 "스포르팅 리스본과 포르투전서 골을 넣는 행운을 누렸다. 지금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현준은 네덜란드 무대에서의 아픔을 뒤로 하고 지난 1월 포르투갈로 새로운 도전을 떠났다.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마수걸이 골을 작렬하더니 포르투전서 잇달아 골맛을 보며 해결사로 떠올랐다.

석현준은 "포르투갈 리그는 주공격 루트가 측면인데 나와 잘 맞는다"면서 "최전방 공격수인 내가 공격에 더 가담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팀 적응에도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포르투갈 사람들과 동료들은 가족과 같이 매우 친절하다"고 밝힌 석현준은 "특히 섬 날씨는 환상적이고 스테이크 맛도 훌륭하다"며 여유를 보였다.
석현준은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제는 포르투갈 최고의 명문 벤피카의 골문을 향해 발끝을 조준하고 있다. 석현준은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수페르리가(1부리그) 3경기를 연달아 치른 뒤 내달 29일 벤피카를 상대한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