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조나단 데 구스만(26, 이상 스완지시티)이 소속팀에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데 구스만은 영국 바이탈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다시는 방황하길 원치 않는다. 한 곳에서 몇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서 "내가 결정할 수 있다면 스완지에 계속 남아있겠다"고 현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데 구스만은 지난 여름 울며 겨자 먹기로 임대를 떠나왔다. 전 소속팀 비야레알이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선택은 적중했다. 이내 스완지 중원을 꿰차며 케피털 원 컵(리그컵) 우승을 안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중위권을 이끌고 있다.

이같은 활약에 자연스레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도 데 구스만의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데 구스만이 임대 신분이 아닌 완전 이적생으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