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 이어 조 콜도, 람파드 내치려는 첼시에 일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4 11: 41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전현직 스타들이 '프랜차이즈 스타' 프랑크 람파드(35)를 내치려는 첼시에 연이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조 콜(32, 웨스트햄)은 24일(한국시간) 스포츠 몰에 실린 인터뷰서 "첼시가 람파드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는 아직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이라고 따끔한 충고를 던졌다.
람파드는 첼시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01년 8월 스템퍼드 브리지에 입성한 뒤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첼시의 중원을 이끌었다. 지난 18일 웨스트햄전서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0호 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눈부신 업적에도 정작 첼시는 등을 돌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람파드와 계약이 만료되지만 협상 테이블에서 한발 물러나며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조 콜은 "솔직히 말해 람파드가 재계약을 못하고 첼시에서 나온다면 모든 유럽 명문 클럽들이 그를 데려가려 할 것"이라며 "람파드가 올 시즌 얼마나 많은 골을 목표로 잡은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는다. 골 넣는 기계"라고 미드필더 람파드의 득점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람파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고 있다. 최근 10년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했다. 앞서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저메인 데포(31, 토트넘)도 토크스포트를 통해 "람파드는 정말 특별하고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며 "그라운드에 나가면 마치 공격수처럼 골을 넣는다. 흔치 않은 선수다. 첼시가 그를 붙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첼시의 현명한 선택을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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