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을 자랑하는 SK 외야수 김재현(26)이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아 당분간 팀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24일 NC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어제(23일) 밤 늦게 김재현이 맹장수술을 받았다. 3~4일 정도는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아쉽다. 타격이나 주루시 힘을 줄 때 수술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단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아쉽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빠른 발을 가진 김재현은 지난해 84경기에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나와 타율 2할1푼3리, 1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도 SK가 꺼내들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대주자 요원이었으나 시즌을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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