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 다나 이브랜드(30)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브랜드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투구수는 40개, 개막 2연전 선발등판이 유력시되는 이브랜드는 경기 전 약속된대로 짧은 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를 공 9개로 깔끔하게 세 타자만 상대하며 틀어막은 이브랜드는 2회에도 삼진 두 개 포함 3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그렇지만 3회 실책 두 개가 겹치며 무사 1,3루 실점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김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 한승택의 송구가 빗나가 1루에서 살려줬고, 문규현의 투수 방면 기습번트를 본인이 직접 처리하다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선취점을 내줄 상황에서 이브랜드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브랜드는 전준우에 내야땅볼을 성공적으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브랜드는 4회 마운드를 조지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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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