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시범경기 최종전서 삼성에 4-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4 15: 44

KIA 타이거즈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범경기 1위를 확정지은 KIA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안정된 투타 밸런스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 1회 1사 후 김주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리자 김원섭이 중전 안타를 때려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회 1사 후 신종길이 삼성 선발 윤성환의 3구째를 공략해 120m 짜리 우월 솔로포로 연결시켜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최형우의 중월 솔로 아치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4회 박석민과 채태인의 적시타를 앞세워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의 승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KIA는 2-3으로 뒤진 6회 홍재호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3-3 균형을 맞춘 뒤 김원섭의 우전 적시타로 4-3으로 승기를 되찾았다.
KIA 선발 임준섭은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최향남, 박경태, 유동훈, 박지훈이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원섭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어 등판한 차우찬과 오승환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삼성 타자 가운데 5번 박석민 혼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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