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투런포' 롯데, 한화 맹폭하며 최종전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3.24 15: 59

황재균의 투런포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뒀다. 황재균은 8회 투런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범경기 3승 7패 1무로 8위를 확정 지었다. 한화는 시범경기 4승 7패 1무 7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4회 롯데에서 나왔다. 롯데는 1사 후 손아섭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 좌중간 2루타가 이어져 쉽게 한 점을 냈다. 6회에는 상대 실책과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올렸다.

시범경기 침묵하던 롯데 방망이는 한이라도 풀려는 듯 계속 터졌다. 7회에는 선두타자 박기혁의 2루타와 박준서의 적시타, 그리고 손아섭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두 점을 더했다.
8회 롯데는 3점을 올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문호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다.
황재균은 임기영의 134km짜리 몸 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김대우의 우전안타가 이어졌고 박기혁이 다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지난 22일 팀에 합류한 옥스프링은 첫 등판에서 3⅔이닝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예전 한국에서 뛰었을 때보다 빠른 149km까지 전광판에 찍었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 역시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투구수는 40개, 개막 2연전 선발등판이 유력시되는 이브랜드는 경기 전 약속된대로 짧은 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황재균은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박기혁도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최진행이 4타수 2안타(2루타 1개) 이학준이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볼넷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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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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