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 면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4 16: 59

대한야구협회(KBA) 이병석 회장(국회부의장)은 22일 오후 3시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제야구연맹(IBAF) 리카르도 프라카리(Riccardo Fraccari) 회장을 만나 야구 등 스포츠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지난달 1일 제21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프라카리 회장이 1982년 서울 야구월드컵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야구종목에서 최우수심판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인사한 뒤 "한-이탈리아 두 나라가 협력해 야구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기 종목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오는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재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제야구연맹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지난달 발표한 개혁방안에 대해 IOC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구의 올림픽 종목 재진입을 위해 저를 비롯한 아시아야구연맹(BFA) 등 대륙연맹, 모든 국가연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회장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야구연맹 총회에서 회장으로 출마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국회부의장으로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아시아 야구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국제야구연맹 차원의 성원을 부탁했다.
또한 말라고 지오바니(Malago Jiovanni)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한-이탈리아 양국 올림픽위원회 간의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탈리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지난해 런던 올림픽 때 이탈리아에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하나를 안겨준 윤순철 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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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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