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12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방송인 김용만의 도박혐의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섹션TV 연예통신’은 24일 새 MC 김국진과 소이현의 첫 방송을 내보냈다. 당초 소이현은 봄 개편을 맞아 새 MC로 합류했고, 김국진은 김용만이 스포츠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하게 투입됐다.
이날 ‘섹션TV 연예통신’은 지난 21일 알려진 김용만의 도박 혐의 소식을 전달하지 않았다. 이는 전날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가 김용만 소식을 다룬 것과 대비된다.

김용만은 특유의 편안하고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섹션TV 연예통신’을 12년간 이끌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섹션TV 연예통신’이 김용만의 소식을 전하지 않은 것은 전임 MC에 대한 예우 차원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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