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고가 선발 구준범의 10이닝 역투를 앞세워 장충고에 신승을 거두고 주말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배명고는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B조 장충고전에서 10이닝 동안 1실점 역투를 펼친 구준범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배명고는 주말리그 3연승에 성공했다. 2연승을 달리던 장충고는 주말리그 첫 패를 당했다.
3회말 배명고는 상대 실책을 틈 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장충고도 6회 최규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팽팽히 이끌어갔다. 정규이닝 동안 자웅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타이 브레이크(승부치기)로 결정되었다. 10회말 배명고 최태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대주자 김태근이 홈을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배명고 선발 구준범은 10이닝 동안 151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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