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고두심, 애끓는 망부가 ‘봄날은 간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3.24 20: 19

‘최고다 이순신’ 고두심의 애절한 망부가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6회에서는 창훈(정동환 분)의 죽음 이후 제자리로 돌아오려 노력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애(고두심 분)는 억지로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 집안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정애는 평소와 다름없이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차리고, 이불을 잔뜩 모아 빨래를 시작했다. 정애는 멍한 눈빛으로 빨래를 밟으며 ‘봄날은 간다’를 흥얼거렸지만 가사에 담긴 애절함이 슬픔을 더했다.

  
또 순신(아이유 분)은 배우를 제안하는 준호(조정석 분)의 정체를 안 후, “연기 같은 거 관심없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사기 당한 사건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자꾸만 상기시키는 준호를 피하려 했다.
또한 유신(유인나 분)은 암벽 등반을 하며 몸을 혹사시켰다. 유신은 아버지 생각을 떨쳐버리기 위해 힘든 운동에 매달렸고, 자신을 도와주려는 찬우(고주원 분)에 못된 말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하지만 유신은 마음 속에서 끓어오르는 울분을 참을 수 없어 순신과 찬우에 모진 말을 해 상처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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