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속 박영규가 한참 연하 선우선에게 헛물을 켰다가 큰 실망을 했다.
2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4회는 강진(박영규 분)이 엄기옥(선우선 분)에 대한 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진은 20살 넘게 어린 기옥을 좋아하게 되자 괴로워했다. 그런데 기옥은 갑자기 전화를 해서 “데이트 신청하려고 한다. 커피 마시자”고 했고 강진은 “강진 안 죽었다. 살아있다”고 날뛰며 기뻐했다.

커피숍을 찾은 강진은 자랑을 늘어놨다. 그는 “내 신체나이는 40대 초반이다. 이제 100세 시대라는데 나이 60이면 절반에서 한창 꺾인 것이다. 한창 나이다”고 어떻게든 기옥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헛물이었다.
기옥은 강진을 나이든 아저씨로 생각할 뿐이었다. 기옥은 문화센터 회원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강진을 불러낸 것이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강진은 크게 실망하며 “엄선생은 날 두 번 죽인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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