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멤버 교체를 앞두고 평소와 다름없는 여행을 이어나갔다.
지난 24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 김승우와 새PD로 불린 최재형 PD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제주도를 찾아 개인플레이를 하며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프닝부터 시작된 멤버들의 잠자리 복불복 미션 수행과정에서 김승우의 마지막 방송이라는 사실이 언급되지 않은 채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게임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개인플레이를 통해 각자 제주도의 유명한 장소를 찾아 시청자에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박 2일’의 맏형으로 배우의 이미지를 모두 벗어던진 활약으로 ‘김나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승우는 이날 마지막 방송의 오프닝에서도 마음껏 ‘나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우는 ‘귀요미 송’에 맞춰 ‘69년생 귀요미’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한 것.
또 김승우는 마지막 여행이 돼서야 생애 최초 단독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고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승우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게임에서도 운수가 대통, 단 번에 미션에 성공해 처음으로 1위를 노렸고, 집결지인 차 안에 텅 빈 객석을 보고 1등으로 도착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실내 취침 확정에 환호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김승우와 최재형 PD가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여행이라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이 개인 플레이를 마치고 집결지에 다함께 모여 회포를 풀 다음회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시즌1 마지막 방송 당시 제작진은 멤버들에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며 서로 추억을 회상,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에 김승우와 최재형 PD의 하차에 ‘아쉽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는 현재, 이들을 배웅할 이벤트 또한 오는 31일 방송에서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김승우와 최재형 PD는 지난해 3월 시작한 시즌2 첫 회이후 1년 만에 코너에서 하차한다. 빈자리에는 배우 유해진과 이세희 PD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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