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0)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첼시 복귀설이 무르익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인 스포츠리뷰닷컴은 2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2주에 한 번씩은 런던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가 다시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 토요일, 그의 고향인 포르투갈 세투발을 방문해 자신의 50세를 기념하는 전시회에 참석한 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런던을 방문해 며칠간의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지난 2월, 런던 벨그라비아에 딸의 교육을 위해 새로운 집을 구한 바 있다. 벨그라비아는 스탬퍼드 브리지와 불과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이 사실이 알려진 후 무리뉴 감독이 첼시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당사자인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세간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근에도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안다. 우리 식구들에겐 불편한 일이다. 나는 잉글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감독을 했는데, 이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한 번 생활했던 곳을 다시 갈 수도 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다시 한 번 이야깃거리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마르카는 지난 22일 "무리뉴가 오는 6월 1일 이사한다. 무리뉴가 레알의 훈련장에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시즌이 끝나가는 6월 1일이라는 날짜가 이상하다"며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과연 올 시즌이 끝난 후,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지 아니면 새로운 팀으로 거취를 옮길지, 아니면 첼시로 돌아가게될지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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