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R 폭풍우로 순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5 08: 5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가 폭풍우로 순연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짙은 안개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전 4시께 중단된 대회는 25일 밤 11시에 재개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8, 미국)는 2번홀까지 마친 상태다. 2번홀(파3)에서 3.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우즈는 재미교포 존 허(23, 한국명 허찬수)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즈가 정상에 오를 시 불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1위)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한다.

올시즌 PGA 투어 대회에서 악천후로 순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렸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가 짙은 안개로 순연된 뒤 다음날 재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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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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