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전환한 테라가 최대 규모의 게임시장인 중국 진출뿐만 아니라 한국 미국 일본 유렵에서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25일 올해 북미에서 부분 유료게임으로 전환한 테라의 유저수가 최근 14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테라’의 이러한 인기는 단순히 무료화 전환 때문만이 아니라, ‘테라:라이징(Rising)’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신규 던전 및 3대3 PvP 시스템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액션 MMORPG 다운 재미를 강조하며 유저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블루홀스튜디오측의 설명.

블루홀스튜디오는 앞으로도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20인 레이드 및 20대20 전장 등을 비롯해 다가올 여름에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연맹 시스템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테라’ 서비스를 맡고 있는 엔매스 엔터테인먼트 크리스 리 대표는 “매일 엄청난 속도로 유저 수가 증가하고 있어 곧 200만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부분 유료로 전환하면서 다시 인기의 도화선을 점화한 '테라'는 최근 다섯번째 해외 시장인 중국에도 진출을 성공했다. ‘테라’는 지난해 11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인기게임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전세계 최대 규모인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쿤룬은 2008년 설립 후 4년만에 중국 게임업체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신흥 게임사로, 2012년 본격적으로 클라이언트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추진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으며 특히 2013년 모바일 게임 ‘풍운삼국’과 ‘암드히어로’즈 등 한국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등 7개 국가에 지사를 설립하고,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게임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도 부분 유료화 전환 이후 신규 유저가 50만 명 이상 증가하며 유저 수 100만 명을 돌파, 6개의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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