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카타르전 이근호의 발끝 주목하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5 09: 47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과 카타르전을 앞두고 '바람의 아들' 이근호(28, 상주 상무)의 발끝을 주목했다.
FIFA는 26일 일제히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주목할 선수로 "이근호는 지난해 6월 카타르의 홈 1차전서 2골을 넣어 한국의 4-1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이근호를 콕 집어 조명했다.
FIFA는 이어 A대표팀뿐 아니라 클럽에서의 활약도 조명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며 이근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벌인다. 최전방에서 김신욱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 이근호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빅 앤드 스몰 조합을 통해 김신욱이 앞선에서 수비진을 흔들면 이근호가 배후를 침투하는 게 주 공격 옵션이다.
한국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 2무 1패, 승점 8)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서 대패를 당했던 카타르는 한국의 안방에서 밀집 수비 후 역습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선제골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최강희호는 최종예선에서 초반 2연승을 거두고도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데 이어 이란 원정에서는 패배를 맛봤다. 평가전에서도 호주와 크로아티아에 연달아 패했다. 안방에서 맞이하는 카타르는 분위기 쇄신과 함께 순탄한 본선행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한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