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카타르전, 무조건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3.25 15: 46

"무조건 이겨야 한다".
최강희호는 오는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로 1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 2무 1패, 승점 8)에 이어 조 2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최강희 감독은 "카타르전을 대비해서 집중력을 갖고 훈련을 해왔다"면서 "분명 경기에 대해 훈련을 충실히 했다. 카타르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고 내용도 중요하다. 최종 예선 나머지 경기들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력을 기해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타르전에 임할 공격진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가 수비에 이어 역습도 펼칠 것이다. 따라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한다. 초반의 경기 운영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선수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감독은 "카타르의 전력이 많이 바뀌었다. 측면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이 변했다"면서 "특히 전체적인 경기 운영 방법이 지난해 열린 1차전과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어차피 그동안 펼친 경기는 과정이다. 평가전은 선수 실험을 위한 단계였다"면서 "내일 열리는 카타르전은 그동안 보여준 대표팀과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강희 감독은 "일방적으로 수비전술을 펴는 팀과 대결서 공격을 펼치면 모험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축구의 의외성은 분명히 있다. 우리가 득점을 하더라도 실점을 할 수 있다. 역습 맞지 않고 실점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홈 경기이고 많은 팬들속에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다. 그리고 경기를 서두르다 보면 우리가 흔들릴 수 있다. 언제까지 안정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공격쪽에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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