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25일 오후 1시 대구스포츠기념관에서 '최고 수행을 위한 심리학 준비'라는 주제로 김진구 경북대학교 스포츠 심리학 교수를 초빙해 운동수행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문 강의를 들었다.
이번 강의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오는 30일 열리는 성남전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이루고자 준비했다.
당성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이번 강의에서 김 교수는 "경기 중 최고의 상태로 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며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나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한다면 선수 생활 중 찾아오는 고원현상과 슬럼프를 잘 극복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선수단의 리더는 감독이지만 상징적인 의미의 리더일 뿐이다. 실제로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 모두가 리더가 돼야 한다. 리더의 마음으로 절대 경기장 안에서는 포기하지 말라"고 책임감을 언급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김 교수는 미국에서 스포츠 심리학 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골프·야구 등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심리 상담을 맡는 등 지금까지 운동 선수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강의와 상담을 해오고 있는 이 분야의 권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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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