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vs김성령, 두 악녀의 기싸움 '누가 이길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25 22: 25

배우 수애와 김성령이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악녀들의 대격돌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야왕'에서 백도경(김성령 분)은 하류(권상우 분)를 찾아가 "주다해(수애 분)에게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복수해야 한다. 주다해가 차라리 죽여달라고 할만큼 고통을 줘야 한다. 너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다해는 백학그룹 회장 백도경을 찾아가 받지 못한 돈 50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백도경의 부친 백창학(이덕화 분)과 이야기가 오갔던 부분. 하지만 백도경은 줄 돈이 없다며 냉랭하게 내몰았고 주다해는 "곧 백학그룹의 스캔들이 터질 것이다. 재미있겠다"며 차가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주다해는 출세욕에 눈이 멀어, 백도경은 평생 자신을 누나로 불렀던 아들 백도훈(정윤호 분)을 죽게 만든 주다해를 향한 복수를 위해 서로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품고 있는 상황.
주다해와 만난 이후 백도경은 하류를 찾아가 "당신을 이용하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주다해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하류와 협력해 이 싸움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주다해나 백도경, 둘 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착하거나 지고지순한 여자 주인공 캐릭터가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악의적인 행동도 감수하는 차가운 이성의 소유자들로 이들이 맞붙었을 때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향해 미소를 지을지 지켜 볼 부분. 이는 스토리 전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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