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마의’, 조승우 사랑·명예 모두 품었다 ‘해피엔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25 23: 08

MBC 월화드라마 ‘마의’가 시련과 고난 끝에 사랑과 명예를 모두 쟁취한 조승우의 해피엔딩으로 장장 6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맺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마의’에서는 어의가 돼 양반의 신분을 회복한 광현(조승우 분)과 양인의 신분인 지녕(이요원 분)이 시련 끝에 혼인에 이르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또한 광현은 자신을 핍박하는 이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어의가 돼 진정한 의술을 펼치는 일에 인생을 바쳤다. 
이날 방송에서 광현은 의과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어의에 올랐다. 그는 많은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며 너무나 막강한 권력의 짐을 받아들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광현에게 강한 신뢰를 가진 현종(한상진)의 응원과 스승 사암도인(주진모 분)의 “권력을 이용해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말을 듣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광현은 명예 뿐 아니라 지녕과의 사랑도 행복의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엄격한 신분제인 조선에서 신분 차이에 부딪혀야만 했다. 그러나 어린시절부터 계속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광현과 지녕은 왕가 사람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의 축복 속에 혼인했다. 이들의 혼인은 두 사람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기쁨 가득한 해피엔딩이었다.
이후 광현은 어의에 머물지 않고 한 고을의 사또가 됐다. 그는 직접 밭을 일구는 백성들을 찾아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의술까지 펼쳤다. 전염병이 도는 곳으로 찾아가 몸 바쳐 환자들을 돌봤다. 백성들을 위한 광현의 행보에는 언제나 그의 아내 지녕이 함께였다.
‘마의’는 사또가 된 광현과 마의였던 시절의 광현의 모습을 비추며 끝을 향해 달려갔다. 천민이었던 어린 시절 겪어야 했던 서러움과 어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몰아치던 시련들, 운명으로 맺어진 지녕과의 사랑 등 험난했던 광현의 인생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행복과 함께 저물어갔다.
한편 ‘마의’의 후속으로 다음달 8일부터는 이승기, 수지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구가의 서’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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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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