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사육을 당해 100kg까지 체중이 증가한 여성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눈물을 펑펑 쏟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친이 주는 음식을 먹다가 100kg이 됐다”는 일명, 남친사육녀 강현진 씨가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항상 남자친구가 장을 봐 온다. 기본이 5인분 이상이고 그걸 다 먹인다”고 토로했다. 이에 MC들과 게스트들은 남자친구가 만든 음식을 스튜디오에서 먹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MC 이영자는 “내가 이 남자친구를 만난다면 200kg까지 찌겠다”고 감탄해 눈길을 끌었다.

초반 강현진 씨는 밝게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갔지만 이내 눈물을 지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원래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다”며 “녹화 전까지도 몸무게를 밝히는 것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살이 찌고 나서는 사람 많은 데 가는 것도 싫어한다. 식욕억제제도 처방받아 먹으려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다 버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MC들은 남자친구에게 “매주 사연녀를 ‘안녕하세요’ 촬영장에 데리고 오라. 와서 매주 살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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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