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 일주일에 4~5회 음주를 하고 심지어 외박까지 일삼아 고민이라는 사연이 25일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희용 씨는 "딸이 고2 때부터 술을 마셨다. 지금 21살인데 벌써 4년째 일주일에 4~5일을 술에 취해 귀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가끔 독서실에 가 보면 딸이 절반의 확률로 자리에 없었다"며 "자리에 없으면 그 날은 술 먹은 날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함께 자리한 이희용 씨의 딸은 “자정을 넘기면 10만원, 외박 한 번은 50만원인데 벌써 벌금을 70만원 냈다”며 “엄마가 언니에게만 신경을 써 줘 소외감을 느낀다. 집은 나에게 그저 잠자는 곳”이라며 귀가하지 않고 밖에서 술을 마시는 이유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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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