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삼보, 국제대회 사상 첫 금메달 쾌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3.26 08: 10

한국 삼보(Sambo)가 사고를 쳤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급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기 때문이다.
대한삼보연맹은 지난 22~25일 모스크바 CSKA체육관에서 열린 할람피예프 2013 국제 슈퍼컵 삼보대회 -82kg급에서 임주용(21, 한양대)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유도 선수 출신 임주용은 지난 2012 춘계대학연맹 유도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최근 삼보에 입문, 연마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회는 러시아 고유무술인 삼보 창시자 할람피예프를 기념해 열리는 세계 3대 삼보대회 중 하나로 26개 삼보 강국이 참가했다.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2009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김광섭(-67kg)이 동메달을 땄으나 금메달은 처음"이라며 "한국 삼보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감격했다. 이어 문 회장은 "오는 7월 카잔에서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크게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5명의 대표팀을 파견했다. 임주용을 비롯해 김현, 손종현, 김형기, 전현 등이었다. 또 이들 중 우수 성적 선수는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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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삼보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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