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신곡 '로즈'로 또 다른 신기록을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공개하는 '로즈'는 이하이가 처음 도전하는 YG스타일의 대중적인 곡이라는 점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대케 하는 노래로 손꼽히고 있다.
데뷔 싱글인 '1,2,3,4'는 레트로 소울, '잇츠 오버(It's over)'는 재지 블루스로 대중음악에서 시도하기 힘든 장르를 선보여왔지만 이번 곡은 2NE1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와 원타임의 송백경이 공동 작곡, 테디가 작사, 편곡한 YG스타일의 알앤비 하우스를 선보이는 것.
26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하이는 기존 곡들보다 대중성이 훨씬 높다는 점을 제대로 보여준 상태. 기존 티저 영상들보다 멜로디를 더 많이 공개했으며, 곡의 이미지도 쉽게 전달했다.
쉬운 멜로디에 여성의 심리를 장미에 비유한 가사는 기존 이하이 곡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것으로 풀이되며 하얀 배경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가사를 표현한 장미로 노래의 이미지도 극대화해 노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공개된 가사는 ‘내 사랑은 새빨간 로즈, 지금은 아름답겠지만 날카로운 가시로 널 아프게 할 걸. 내 사랑은 새빨간 로즈, 그래 난 향기롭겠지만 가까이 할수록 널 다치게 할 걸’이다. 남자들의 가벼운 사랑에 대한 경고성 내용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이뤄졌다. 여기에 이하이가 표현하는 중저음의 보컬은 다른 여가수들과 완전히 다른 먹먹함을 살려내고 있다.
음원 공개를 이틀이나 앞두고 이같은 포인트를 공개한 건 이례적. 기존 티저가 주로 이하이의 귀여운 모습만 담아낸 이미지였던 점을 감안하면, YG가 이번 곡의 멜로디를 얼마나 강조하는지 알 수 있는 점이다. 이 곡은 YG 양현석 대표가 타이틀감으로 일찍이 점찍어두고 꽁꽁 숨긴 노래로, 이하이의 색다른 보컬과 YG의 대중적인 노래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풀이되고 있다.
이하이의 이미지도 한결 더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 곡에서 어두운 이미지에 첫 도전, '다크 하이'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예정. 사실 그가 가진 성숙한 보컬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기존에는 16세에 방점을 찍어 깜찍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그의 음색과 가장 잘 어우러진 노래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이는 생소한 장르였던 데뷔곡 '1,2,3,4'로 두달여간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최근 '잇츠 오버'로도 SBS '인기가요'와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위력을 보여준 상태. 대중성까지 장착한 이번 곡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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