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내연모'서 엄친딸 정치부 기자 변신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6 08: 26

배우 한채아가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하 내연모)에서 '엄친딸' 정치부 기자로 변신한다.
한채아는 ‘내연모’에서 신문사 회장 딸이자 평직원으로 취직해 정치부를 담당하는 안희선 캐릭터로 출연한다.
희선은 자신이 사주의 딸임을 알고 불편해하는 선후배 동료 기자들에게 차별 없이 평기자로 대해 달라고 말하고 다니지만, 편하게 대할 사람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사주의 딸로서 누리는 많은 특권을 포기할 생각도 없는 쿨한 캐릭터다.

한채아는 26일 SBS를 통해 자신이 연기하는 문희선 역할에 대해 "대본으로 보면 참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이다. 이 사랑스러운 여자를 왜 남자들이 사랑하지 않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여자 시청자들은 많이 공감하실 캐릭터라 사랑스럽게 표현하려 노력중"이란 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극중에서는 두 남자배우 신하균, 박희순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도 한다. 두 남자는 법대 동기인데 희선이 이들의 법대 후배이기 때문. 대학시절 희선은 두 남자 중 누구를 고를까 고민하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해 한채아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희순에 대해 "선배님은 영화를 많이 하신 분이라 영화배우 보는 것 같아 즐겁고 함께 연기하는 게 영광"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신하균에 대해선 "편하게 대해주시고, 쉬는 동안에도 계속 대사를 맞춰주셔서 연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내연모'는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권기영 작가, 손정현 감독 콤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제작하는 로맨틱코미디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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