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일본 러브콜에도 ML 도전은 계속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3.26 08: 58

마쓰자카 다이스케(33)가 일본팀들의 러브콜에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한다. 
마쓰자카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있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다. FA가 돼 향후 타구단과도 협상이 가능한 신분이 됐다. 그러자 일본프로야구 팀에서도 다시 마쓰자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6일 일본 는 주니치 드래건스 다카기 모리미치 감독이 마쓰자카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다카기 감독은 "마쓰자카가 와준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다"는 말로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다카기 감독은 취임 직후였던 2011년 9월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던 가와카미 겐신을 복귀시킨 바 있다. 

주니치 구단에서도 다카기 감독의 돌발 발언에는 다소 불편해 하면서도 마쓰자카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사툐 료헤이 구단 대표는 "스타 선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같다. 정보를 수집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이부 라이온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이 마쓰자카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여전히 마쓰자카 시선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향해 있다. 마쓰자카는 FA가 됐지만 다시 클리블랜드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마쓰자카는 "구단에서도 남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나 역시 이대로 남는 것이 더욱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저스틴 마스터슨, 우발도 히메네스, 브렛 마이어스, 잭 매컬리스트까지 1~4선발은 견고하지만 스캇 카즈미어와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5선발은 불안요소가 있다. 
당초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승격시 기본 연봉 150만 달러에 최대 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26일까지 승격되지 않고 마이너에 있을 경우, 구단이 선수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1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마쓰자카를 방출하고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방식을 택했다. 
비록 개막 5선발에서 제외됐지만 마쓰자카는 언제든 승격할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시즌 개막부터 메이저리그 승격까지 2개월 걸리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콜럼버스에서 시즌을 시작하지만, 마쓰자카는 "제대로 된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시간을 벌었다"고 기대했다. 
연습경기 포함 스프링캠프 6게임에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고 있는 마쓰자카는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캠프 종료 때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동행이 가능하다.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는 선발등판도 예정돼 있다. 일본 복귀 러브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지만, 마쓰자카는 오로지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