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생명 연장의 꿈, 'SNG'로 그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3.26 09: 26

최근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쏟아지고 있다.
수 많은 게임이 등장하는 만큼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점점 치열해 졌으며, 마치 가요계에서 성공한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것과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한 가지 SNG는 타 장르에 비해 긴 라이프 사이클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NG 장르는 현재에도 구글 플레이 기준 30위 안에 7개를 차지하며, 타 장르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에는 출시 1~2년이 넘는 게임도 있어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가 빠르다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구글 플레이 상위 매출을 올리고 있는 SNG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사랑 받고 있는 게임은 JCE '룰더스카이'다.
'룰더스카이'는 출시 4개월 만에 10만 DAU(Daily Activity User)를 기록 했으며, 출시 2년이 다된 지금에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1위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등장한 '타이니팜'과 '말랑말랑목장', '바이킹아일랜드', '아이러브커피' 등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SNG 중에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작품은 위메이드의 ‘에브리타운’이다. ‘에브리타운’은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이지 대한민국 대표 SNG 개발사 피버스튜디오의 신작이자 한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에브리팜’의 공식 후속작이다.
‘에브리타운’은 자신만의 마을을 생성해 농작물을 경작하고 도시를 형성해 나가며, 친구와의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모바일 SNG이다. 또한, 1차적인 농작 뿐 아니라 공장을 통해 가공품을 만들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기도 한다.
또한, 기존 SNG와 '감성'이라는 차별성을 무기로 등장했다. 이용자들 간의 교류만을 추구해온 SNG와 달리 감성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약 250여 개의 퀘스트와 마을 발전과 함께 등장하는 다양한 NPC가 게임에 색다른 재미를 준다.
 
한게임의 자체 개발작 ‘우파루마운틴’도 눈에 띄는 작품. 자체 개발 스튜디오 오렌지크루를 설립하면서 적극적으로 모바일게임분야에 투자했던 한게임의 첫번째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우파루 마운틴은 일일 최고 매출 2억원을 달성하면서 단숨에 모바일 인기게임 10위권으로 안으로 진입했다.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으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SNG의 인기지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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