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벌리의 롤 모델은 스콜스와 알론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6 09: 36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세대 미드필더 톰 클레벌리(24)가 '대선배' 폴 스콜스(39,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비 알론소(32, 레알 마드리드)의 능력을 치켜세우며 자신의 롤 모델로 제시했다.
클레벌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24에 실린 인터뷰서 "스콜스의 공소유 능력은 세계 최고다. 수 년간 그랬다"며 "10야드 내에서 패스를 통해 계속해서 공을 소유할 수 있다"고 공소유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클레벌리는 이어 "스콜스의 경기력은 팀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수준의 경기력이 필요하다"면서 "훌륭한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대단한 선수"라고 존경을 표했다.

스콜스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70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키핑능력과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세계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인정을 받았다. 나이가 들어 대표팀에서는 물러났지만 맨유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클레벌리는 소속팀 선배이자 대표팀 선배인 스콜스의 발자취를 따르려 한다. 잉글랜드는 오는 27일 2014 브라질월드컵 유렵예선 H조 1위 자리를 놓고 몬테네그로와 중대 일전을 치른다. 클레벌리는 삼사자 군단의 스쿼드에 포함됐다. 승리한다면 몬테네그로에 승점 1점 차로 앞서며 조 선두에 오른다.
한편 클레벌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상대했던 사비 알론소에게도 엄지를 들어올렸다. "UCL 16강전서 알론소는 훌륭했다. 나에게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한 명 꼽으라면 바로 알론소 일 것"이라고 그의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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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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