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의 두 주연배우 김태희, 유아인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첫 촬영을 마쳤다.
극중 장옥정과 숙종 이순을 연기하는 두 사람은 모처에서 옷 사이즈를 재는 신을 통해 커플 촬영에 돌입했다.
26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장옥정이 이순의 옷 사이즈를 재는 장면이 담긴 가운데 거리낌 없이 이순의 몸을 터치하는 장옥정과, 이 모습에 당황한 이순의 표정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사 측은 “첫 동반 촬영이었지만 찰떡 연기호흡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옥정’은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 장희빈의 모습을 담겠다는 기획의도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김태희는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숱하게 그려진 장옥정 캐릭터의 바통을 아홉 번째 이어 받게 됐다.
숙종 역시 기존의 장희빈과 인현왕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나약한 왕이 아닌 백성을 위해 절대 권력 왕정을 꿈꾸는 카리스마 넘치는 군왕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장옥정’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야왕’ 후속으로 내달 8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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