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방을 지켜라" 애플, '무료 항공배송' 프로모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3.26 10: 12

애플이 삼성전자를 비롯해 타 제조사들로부터 안방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프로모션 전략을 내놓았다.
26일(이하 한국시간) IT전문 매체 앱어드바이스는 “애플이 미국서 ‘아이폰’ 전 모델을 무료 배송한다”고 전했다. 
포스팅에 따르면 애플이 자사 온라인 스토어서 ‘아이폰’을 구매하면 다음 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항공배송을 운송비 없이 무료로 제공해준다.

이번 프로모션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인당 기기 2대로 구매대수가 제한돼있다.
평소에는 자동차 또는 기차를 이용해 육로로 운반되는 ‘그라운드 배송(ground shopping)’이 무료였던 반면에 이번 행사 기간 동안은 항공배송이 무료로 제공되고, 육로배송에 50달러(한화 약 5만 5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업계서는 애플의 이 같은 움직임이 타 제조사, 특히 삼성전자를 의식하고 자국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애플의 본거지 미국 뉴욕서 ‘갤럭시S4’를 공개하자 필 쉴러 애플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기기들의 보안성과 복잡성에 대해 논했으며 애플은 이에 맞서 ‘아이폰’의 새로운 광고를 내보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22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조사한 ‘미국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은 1000점 만점 중 855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퍼포먼스 33%, 디자인 23%, 기능 22%, 조작성 22%에 비중을 두고 조사된 것으로, 애플의 9번째 1위였다.
 
산업 평균은 796점으로, 노키아가 795점, 삼성전자가 793점, 모토로라가 792점 HTC 790점, LG전자 744점, 블랙베리 732점을 받았다. 업체는 7월부터 12월까지 9767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조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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