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축제' 태국 송끄란 페스티벌이 4월 9일부터 21일까지 태국 전역에서 열린다.
송끄란은 태국력에 의한 태국 전통 설날로 새해를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일년 중 가장 크고 중요한 명절이다. 어른들께 존경을 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 어울려 물을 뿌리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전통적으로 송끄란에는 아침 일찍 절을 찾아 스님에게 시주를 하고 달마의 말씀을 듣고 오후에는 불상에 정화수를 뿌린다. 이 때, 아래 사람들이 축복을 빌며 웃어른들의 손에 정화수를 뿌리고 이에 대한 답으로 어른들은 건강과 행복 그리고 번영을 기원해 준다.

손에 정화수를 뿌려주는 전통에서 비롯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는 이제 송끄란 페스티벌의 상징처럼 되었고 전세계인이 모여 더위를 식히며 흥겨운 물싸움을 벌이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송끄란'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온 것으로 “들어간다, 움직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태양이 새로운 영역으로 움직여 열 두 달의 사이클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뜻이다.
송끄란 축제는 방콕을 비롯해 태국 전역의 12곳에서 펼쳐지며 대표적으로 '방콕 송끄란 축제'(4월 9~21일), '아유타야 송끄란 축제'(4월 13~15일), '방센(파타야) 송끄란 축제'(4월 16~17일), '푸껫 송쓰란 축제'(4월 10~15일), '치앙마이 송끄란 축제'(4월 11~15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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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