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태국 아시안투어에서 부활샷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3.26 11: 41

'바람의 아들' 양용은(41, KB금융그룹)이 그간의 부진을 털고자 아시안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조준하고 있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0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지금까지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양용은은 올 시즌 들어 PGA투어 7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 중 첫 출전 대회였던 소니 오픈과 18개월 만의 톱10 기회를 잡았던 혼다 클래식에서 각각 공동 20위, 공동 18위를 거둬 단 두 번의 톱25 기록에 만족해야만 했다.

태국으로 건너가 자존심 회복을 위한 부활의 샷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시안투어 치앙마이 골프 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한다.
양용은은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2012 로열 트로피에서 마지막 날 연장전 승리를 거두며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선 바 있다. 이에 태국에서도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양용은과 함께 한국의 모중경(42), 이인우(40), 박현빈(25), 김기환(22), 이승만(32)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에 맞서 2012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2012 ISPS 한다 웨일즈 오픈 우승자인 태국의 골프영웅 통차이 자이디(태국), 2005 US 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스캇 핸드(호주), 마단 마맛(싱가포르) 등이 출전한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는 총상금 75만 달러(약 8억 3000만 원)을 놓고 열리는 이번 대회의 1라운드와 2라운드를 28일과 29일 오후 3시부터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를 30일과 3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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