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이진욱, 연인 조윤희의 삼촌 되다..난관 극복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3.26 14: 58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나인’의 이진욱이 연인이었던 조윤희와 삼촌과 조카 사이가 되는 반전으로 시청자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나인’ 5회에서는 박선우(이진욱 분)와 주민영(조윤희 분)이 삼촌과 조카 사이로 바뀌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박선우는 과거로 되돌아가 형 박정우(전노민 분)와 김유진(가득희/ 이응경 분)이 잘 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주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그 결과 김유진의 딸이었던 윤시아는 박정우의 딸이 되었고, 후에 이름을 박민영으로 개명하며 이진욱의 조카가 된 것.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점점 선명해지는 가족사진이 박선우와 주민영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말해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선우의 집 거실에 걸려있는 박정우과 김유진(가득희/ 이응경 분), 박선우, 주민영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변해버린 현실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멘붕’과 슬픔을 함께 선사했다. 또 이진욱은 여전히 사랑스러운 주민영을 앞에 두고도 조카로 대해야만 하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며 주민영을 애써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슬픔을 더했다.

또한 방송 말미 등장한 6회 예고에서는 박선우가 더욱 심각해진 병의 증세를 깨달을 뿐만 아니라, 주민영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멜로 라인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암시했다.
매회 거듭되는 반전과 복선으로 인물 간의 갈등관계가 어떻게 변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인’의 혼란스런 예고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죽었던 형을 다시 살려냈지만 그 대신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박선우가 과연 어떤 선택으로 난관을 극복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나인’은 남자주인공 박선우가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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