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열정 많은 이병훈 감독, 촬영장서 뛰어다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3.26 14: 58

배우 김소은이 사극의 명장 이병훈 PD의 남다른 열정을 치켜세웠다.
김소은은 26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MBC 월화드라마 ‘마의’ 이병훈 PD와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은 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꼭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불러주셔서 정말 기뻤다”면서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열정이 장난이 아니다”고 놀라워했다.

김소은은 지난 25일 종영한 ‘마의’에서 귀엽고 발랄한 숙휘공주 역할을 맡아 백광현(조승우 분)의 조력자를 연기했다. ‘마의’는 이병훈 PD의 작품이다. 김소은은 이병훈 PD의 열정에 대해 새삼스럽게 감탄했다.
김소은은 “감독님이 체력이 좋으시다”면서 “아무래도 밤새니까 힘들 수밖에 없는데 감독님은 목소리도 쩌렁쩌렁하시고 뛰어다니신다. 오히려 나이가 어린 내가 골골거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들끼리 촬영장에서 감독님이 영양 보충을 위해 드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먹어야겠다고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사극은 촬영이 고되기로 유명하다. 김소은 역시 고된 촬영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추우니까 촬영이 힘들었다”면서 “추워서 대사 전달이 안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촬영이 힘들기 때문에 힘든 사극은 당장하고 싶지 않다는 게 김소은의 귀여운 바람이다. 하지만 이병훈 PD가 불러준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소은은 이병훈 PD의 신작이 나온다면 출연에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당장은 못하겠지만 3년 정도 있다가 만들어진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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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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