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강호와 신하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26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런닝맨'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강호 선배는 푸근한 아빠같고 신하균 선배는 친구같은 아빠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화 '하울링'에서 송강호와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송강호와 신하균을 비교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송강호 선배와는 촬영하면서 오랫동안 만나뵙지는 못했는데 잠깐이지만 자상함이 느껴졌다.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촬영이 끝나고 안아주시는데 아빠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신하균 선배는 아빠로 나왔지만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친구 같은 아빠같다. 송강호 선배는 아버지 같은 어려운 느낌이었다면 신하균 선배는 친근한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아서 친하게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극 중 천재적 추리력으로 아버지를 쫓는 냉철한 아들 차기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 차종우(신하균 분)가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의 도주를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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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