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가 김용만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다. 게스트 자체가 모두 MC 집단으로 구성돼 있는 프로그램 특징상 굳이 새 MC를 물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SBS의 한 관계자는 26일 OSEN에 “‘자기야’의 게스트 최양락, 팽현숙 등도 모두 MC이며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문가 그룹의 집단토크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MC 김용만의 빈자리를 채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지난 21일 알려지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 녹화됐던 ‘자기야’ 방송분에서는 편집 당했다.

한편, 김용만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5년 동안 약 10억 원의 돈을 배팅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용만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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