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430억원 대작 '설국열차'가 국내에서 8월 개봉이 유력하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떠돈 '8월 개봉설'이 영화팬들에까지 번졌다. 최근 CGV 이벤트 관련 공지에서 '설국열차'가 4DX로 8월 1일날 개봉이라고 적혀있기 때문.
이에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여름 시장을 노리는 대작이기에 8월이 유력한 것은 맞다. 하지만 북미 개봉 시기도 함께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설국열차'의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8월 개봉을 목표로 작품을 완성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IMDB'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8월 8일, 덴마크 개봉은 8월 29일일로 공지돼 있다. '설국열차'의 한국 최초 개봉 역시 유력시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5월 열리는 칸 영화제 출품 역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 뿐 아니라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할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고아성 등이 출연한다. 미국의 주요 배급사인 와인스타인컴퍼니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북미 시장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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